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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을 철거하며......

노석 임창웅 2005. 8. 17. 22:54

 

 팽팽한 긴장 속에서 전시가 준비되고 진행되었습니다.

 역시 관건은 문예진흥원의 지원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생각에 미치지 못하는 액수(오백만원)이 지원될 것 같습니다.

 많이 부족하지만 어쩌면 이것이라도 다행한 일이라 생각이듭니다.

 귀한 학비를 내고 많이 배웠습니다. 이런 경험들이 밑걸음이 되어 민서협을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 주리라 확신해 봅니다.

 

 현담 조수현 선생님이 와 주시고, 아름다운 가게의 공동대표의 참석, 민미협 회장님의 축하, 민예총의 초청으로 이인전을 열고 계신 두 조총련 화가 선생님들도 시간을 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했고 아쉬웠던 점은, 오픈행사에 몇 안되는 회원들이 모두 모여 축하와 격려 그리고 뒷풀이를 함께했으면 하는 바램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지만 한 분도 참석하지 못한 청주 충북지회 회원님들께는 서운한 마음이 일더군요. 앞으로는 지회의 역량에 걸맞게 힘을 실어주셨으면 합니다.

 

 전주 전시의 오픈행사에는 서예 강사풀제의 실현을 위해 힘 쓰셨던 이광철의원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사석이었지만은 강사풀제가 꼭 이루어지도록 하겠다는 말씀에 저희들의 바램의 실현이 멀지 않았음을 기대케 하였습니다.

 

 옥천에서 3번째로 치루어진 언론문화제는 김성장 기획실장님 1인의 힘이 동력이되어 작은 지역에서 상상키 어려운 큰 행사를 잘 치루어냈습니다. 물론 민서협 회원들이 찬조로 출품한 수 백점은 될 듯한 깃발 글씨들은 정말 장관이었습니다.

 

 이제 또 하나의 산을 넘습니다. 처음 작품을 걸 때부터 작품을 철거할 때까지, 방학이니까 내가 도와야지라 하시며 자리를 지켜주신 바우솔 김진호 선생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장님이하 직접 전시장을 찾아서 일을 해주신 회원님들과 마음으로 전시가 잘 되기 바래주신 모든 회원님들의 덕분으로 전시를 잘 마치게 되었습니다. 고생을 작정한 서인애 간사도 수고 했고...모든 작품을 분류해서 발송해야하는 전주 전북지회 회원들과 최동명 회장님께도 고마움을 전합니다.

 

 앞으로 진행되는 사업들은 더욱 매끄럽게 치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애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