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스크랩]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의 차이

노석 임창웅 2007. 9. 16. 21:08

퇴계 이황 선생과 율곡 이이 선생은 조선 중종때 인물로 그 철학은 사뭇 다릅니다.

격물치지(格物致知) 즉, 사물의 이치(眞理)를 깨달음에 있어

      퇴계는 주자학을 바탕으로 이기이원론(理氣二元論),

      율곡은 양명학의 영향으로 이기일원론(理氣一元論)을 주장 하였습니다.

 

퇴계는 이와 기(理氣)는 다르다, 즉, 사물의 이치(理致)와 하늘의 기(氣)는 다르다고 하여

      현상의 탐.진.치 삼독 번뇌를 인정하면서, 도리(道理)로 이를 억제해야 한다고 주장, 

      현상을 인정하신 고매한 학자(學者)이셨고

율곡은 이와 기(理氣)는 하나다, 즉 사물의 이치(理致)와 하늘의 氣(眞理)는 같고 하나다.

      그러므로, 현상은 없다 고 깨달으신 각자(覺者)이셨습니다.

 

율곡은 35세나 년로한 퇴계 선생의 명성(名聲)을 익히 들었기에, 그를 뵙고자하여

생애 딱 한번 만난 후. 더 이상 만날 것 없다고 퇴계를 찾지 않았습니다.

       퇴계는 율곡의 인품을 칭찬하며 다시 찾아 오기를 바랐다고 합니다.

그러나, 도인(哲人)과 학자(知識)의 견해 차는 다시 만남을 어렵게 했습니다.

       재회(再會)는 퇴계가 율곡을 찾아가야 마땅한데 그게 쉽지 않겠지요.

 

율곡의 10만 양병설은 앞을 내다보는 혜안(慧眼)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추정 됩니다.

 혜안은 점(占)이나 사주(四柱) 따위를 보는 것이 아닙니다

나라의 번영을 위해서는 지식 주입보다 후손의 눈을 뜨게 해야겠습니다.

   

  

   

  

출처 : 경주중고1910동기회
글쓴이 : 大然 이재영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