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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의 중요성

노석 임창웅 2005. 7. 29. 10:30

 

 추동에 있는 주말농장에 콩을 심었습니다.

요즘은 콩을 심어 놓으면 새들의 식사꺼리가 됩니다.

그래서 검정발을 싹이 나올때까지 씌여놓습니다.

세고랑에 콩을 심었는데, 두고랑 반은 건강하게 잘 자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반고랑은 씌어 놓았던 검정발이 바람에 날아갔습니다.

매일매일 들여다 봐 주었으면 바로 다시 씌여 놓았을 건데... 며칠 후에야 발견을 하고 발을 다시 씌여주었던 그 고랑의 콩들은 아주 위태롭게 자라고 있습니다.

물론 일부는 싹을 띄우지도 못했지요.

 

 자연의 그러함을 봅니다.

저번 시간에 배운 천국식당과 지옥식당의 차이처럼 모든 것이 똑 같은 환경인데,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곳이 천당이 될 수도 지옥이 될 수도 있다는 이야기......

그 콩들의 종자는 모두 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환경...아주 인위적인 환경에 따라 운명을 달리할 수 있음을 봅니다.

 

 지금 우리는 백양기의 처음에 삽니다.

이 때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건강한 백양시기를 보내는가, 아니면 위태로운 더 나아가

아예 여기서 마무리가 되느냐가 결정이 된다하니, 심태를 바로 잡게 됩니다.

 

                                                          감사자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