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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5일

노석 임창웅 2005. 7. 9. 12:13

7월 5일 수업을 올려 놓은 것 같았는데, 없어서 7월 9일 날 올린다. 기억이 제대로 날런지......

 

성배형의 차가 퍼져 수업에 오시기가 어렵겠다는 연락을 받았다.

 

어제 새벽 4시까지 좋은 사람들 술자리를 함께하느라고 늦게 잤는데...부랴부랴 출발.

 

총회 때 모여서 얘기했던대로 표현이 잘 되지 않는다는 오각형을 수업을 시작하면서 먼저 해보는 걸로

 

결정을 하고 오각형을 주문했더니...의외로 잘들 하신다. 외국의 연구라 우리나라와는 틀린가하는 생각

 

이 든다.

 

이어서 전서로 나무목을 그린다. 상형문자의 나무 목과 해서의 나무목  상형+해서의 나무목등 다양한 조

 

형들이 나온다.

 

다음으로는 나무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나무이름 써보기를 하였다.

 

집에서 가장 가까이 있던 것에서 부터 먼 곳으로...

 

집 마당과 옆 집 그리고 산에 있는 나무들까지 차례대로 기억해내는 분들이 있었고,

 

그냥 아는 나무 이름을 모두 기록해 본 분도 있었고,

 

나무는 생각이 나는데 이름을 쓰지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도 있었다.

 

그 중 한 할머니는 그 것들을 떠올리며 어머니가 생각나셨는지,

 

어머니 전상서를 쓴다.

 

눈물을 흘리시는 모습을 보며..가슴이 짠 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