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늘 함께 나가던 성배형이 박사논문 준비 관계로 혼자 수업을 진행하였다.
저번 시간에 했던 선긋기(ㄹ자 이어쓴 형식)을 복습하고 ㄹ 자를 눕혀서 마치
성의 위 테두리 모양으로 선긋기를 하였다. 생소한 것이라 많은 분들이 적응을 하지
못하셨다.
이어서 남편(부인)과 결혼에 관한 부분을 기억나는 곳까지 쓰기를 하였다.
남편(부인)의 이름을 쓰고, 언제 어디서 어떻게 만나 몇 년도 몇 월 몇 일 결혼을 하셨는지?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옛일을 떠올리며 겨우겨우 기억을 해 내시고, 쓰셨는데, 몇몇 어르신은
남편(부인) 이름이 생각이 나시지 않으셨고, 대부분은 결혼한 년도는 기억을 못하시고,
결혼한 나이만 기억을 하셨다.
김복순 할머니.. 너무 쉬우면서 어려운 것을 시킨다고 하신다. 다음부터는 쉽고 재미있게
하자고 하신다.
어떻게 하면 쉽고 재미있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까?
고민이 생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