觀瀾寺樓 관란사루 관란사 누대에서
金富軾 김부식 1075~1151
六月人間暑氣融 육월인간서기융 세속의 유월은 더위가 가득한데
江樓終日足淸風 강루종일족청풍 강루에는 종일토록 청풍불어 좋아라
山容水色無今古 산용수색무금고 산모양 물빛은 고금이 한결같으나
俗態人情有異同 속태인정유이동 세상의 풍속과 사람의 인정은 다름이 있다
舴艋獨行明鏡裏 책맹독행명경리 거룻배는 맑은 거울 속을 홀로 가는데
鷺鶿雙去畵圖中 로자쌍거화도중 가마우지 한 쌍 그림 속으로 날아간다
堪嗟世事如銜勒 감차세사여함륵 아아, 세상사 마치 재갈과 굴레같아
不放衰遲一禿翁 불방쇠지일독옹 약하고 둔한 한 늙은이 놓아주지 않는다
출처 : ▒ 한 산 草 堂 ▒
글쓴이 : 천하한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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